이마트의 온라인사업인 ‘이마트몰’이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이마트의 온라인사업인 이마트몰이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업적자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마트몰 빠르게 성장, 내년 흑자전환 성공 확실

▲ 이갑수 이마트 대표.


이마트몰은 외형이 커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이마트몰의 3분기 매출은 278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1% 증가했다.

올해 이마트몰 매출은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전 이마트몰의 연간 매출이 4652억 원에 그쳤는데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적자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이마트몰의 영업적자는 83억 원이었는데 올해 3분기 18억 원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의 영업이익이 13.7%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이마트몰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3분기 –4.1%에서 올해 3분기 –0.6%로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370억 원이었던 이마트몰의 적자가 올해 110억 원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에는 월별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가 중국점포와 국내점포를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빠르게 펼치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중국점포 철수로 2017년 4분기부터 1개 점포만 실적에 반영되고 국내에서도 적자 점포 7곳의 폐점을 계획하는 등 구조조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점포 철수로 연간 영업이익 350억 원의 개선효과가 생기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