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주총에서 회장 연임, 허인 은행장 선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를 의장으로서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의 선임이 확정됐다. 

윤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연임 안건이 의결돼 앞으로 임기 3년을 더 수행한다.

윤 회장의 연임 안건은 주총 전에 사전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76.62% 가운데 98.85%의 찬성표를 얻었다. 

윤 회장은 9월 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단독 회장후보로 내정됐다.

그는 주총에서 회장 선임절차에 관련된 노조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KB금융의 지배구조 관련 규정은 모든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도 “지배구조는 어디까지나 목적이 아닌 수단인 만큼 언제든 갈아입을 수 있는 옷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행장을 KB금융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을 통과했다. 허 행장의 선임 안건은 사전의결권 주식 76.22% 가운데 99.85%의 찬성표를 얻었다. 

허 행장은 11월21일 국민은행장으로 정식 취임해 2020년 3월 국민은행 정기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2년4개월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