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쑹 부장은 10월에 열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17일 북한에 간다.
쑹 부장은 이날 정오경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출발해 고려항공 또는 중국국제항공 편으로 평양에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박 4일 정도 머문 뒤 20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쑹 부장은 당대회 결과 설명이라는 명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고위층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한 중국과 미국 등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11일 베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열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핵과 관련해 논의했다.
한편 북한은 30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공산당 및 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 초대받아 최룡해 또는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