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LIG넥스원 사장이 자사주를 샀다. 경영에 자신감을 보여줘 투자심리를 회복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권 사장이 14일 LIG넥스원 주식 1천 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LIG넥스원 주식을 주당 6만2600원에 사들였다. 주식매입에 쓴 돈은 모두 6260만 원이다.
권 사장은 기존에 LIG넥스원 주식 1천 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식매입으로 보유주식이 2천 주(0.01%)로 늘었다.
LIG넥스원이 올해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기존보다 60% 낮춘 468억 원으로 제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688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4분기에 영업손실 2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적자가 확실시되면서 주가는 10일 17.52% 급락하기도 했다.
14일 주가는 전일보다 1천 원(1.77%) 오른 5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