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와 ‘FIFA온라인3’의 흥행 덕분에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넥슨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1억 원, 영업이익 2312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9%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분기실적이다.
 
넥슨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넷마블게임즈와 매출 1위 경쟁

▲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


넥슨 관계자는 “3분기에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장기흥행을 지속했고 한국에서도 FIFA온라인3의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넥슨은 주력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하며 3분기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같은 스테디셀러와 FIFA온라인3의 성공은 장기흥행 게임을 만들어내는 넥슨만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조8499억 원을 올렸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 1조8천억 원을 거둔 넷마블게임즈와 게임업계 최대매출을 놓고 4분기까지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4분기에는 중국에서 ‘메이플스토리2’가 공식 출시되고 신작 모바일게임 ‘오버히트’ 등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모바일게임회사인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대화형 스토리텔링게임 분야 전문 개발사로 많은 여성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