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의 내년 최우선 과제는 포용적 금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0일 서울 명동사옥 앞마당에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소외계층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을 담그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의 내년 최우선 과제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내세웠다. 

하나금융지주는 10일 오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마당에서 사회공헌사업인 ‘2017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을 열었다.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하나금융그룹 모든 임직원 2만 여명이 11월11일부터 다음해 1월11일까지 두 달 동안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쏟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행사다. 2011년부터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하나금융그룹의 내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포용적 금융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그룹 중점추진과제의 최우선 과제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선정한다”며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힘쓰고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하나 파워 온 챌린지’ 등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을 키우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는데 올해로 일곱 번째 행사가 열렸다”며 “참여대상이 그룹 임직원에서 지자체, 일반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의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그룹 임직원, 가족사랑봉사단원, 김종욱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정연보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장, 김기홍 한국다문화희망협회장, 배성우 롯데제과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최성철 롯데제과 재경부문장 등 약 3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롯데제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하나금융그룹의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서울시, 롯데제과의 임직원들은 1만1111포기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담근 1만1111포기의 김치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저소득 다문화 가정 300세대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사회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저소득 계층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 문제 등 국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탈북새터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