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은 9일 “서울회생법원이 한경희생활과학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과 원활한 사후관리(A/S) 및 고객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유지한 결과 이번 인가 결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희 대표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계기로 모든 부문에 걸쳐 턴어라운드 전략과 액션플랜을 강력하게 실행해 채권단과 이해관계자,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앞으로 획기적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가격정상화 등 유통정책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기존 홈쇼핑과 소매점뿐만 아니라 신규 유통망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한경희 대표는 2002년 자체 개발한 스팀청소기로 성공을 거두며 일약 주목받는 ‘주부CEO’ 대열에 올랐다. 그러나 사업다각화 실패에 따른 실적악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올해 초 자금난으로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