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회사 GS가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호조 덕분에 3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
GS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292억 원, 영업이익 4967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18.9% 늘어났다.
3분기 순이익은 25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 증가했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28%로 2분기 말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GS칼텍스가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431억 원, 영업이익 5785억 원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76.8% 늘었다.
3분기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4272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241.4% 늘어났다.
국제유가가 2분기 말부터 점진적으로 오르면서 GS칼텍스가 재고평가이익을 봐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는 국제유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면 싼 값에 원유를 사서 비싼 값에 석유제품을 팔아 수익성이 좋아지는데 이를 재고평가이익이라고 한다.
민자발전자회사인 GSEPS와 GSE&R도 올해 3분기에 가파른 실적성장세를 보였다.
GSEPS는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252억 원, GSE&R은 영업이익 19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GSEPS의 영업이익은 68% 늘고 GSE&R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