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나란히 경신했다.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은 데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9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애플 시총 9천억 달러 넘어서

▲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03%) 상승한 2356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03%) 상승한 2356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4포인트(0.14%) 오른 2594.3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1.34포인트(0.32%) 상승한 6789.12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이날 시가총액이 9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공화당이 지방선거에서 완패하면서 세제개편안이 통과될지 불확실해진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완화됐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동안 20%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업종 등이 상승했고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에너지, 운수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 주가가 0.82% 상승했으며 제약회사인 리제네론 제약(+2.7%), 비디오게임 회사인 테이크투인터랙티브(+10.6%)의 주가도 올랐다.

스냅의 주가는 14% 하락했고 대출업체인 랜딩클럽(-15.9%)과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인 파슬그룹(-17.2%)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