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올랐다. 파라다이스시티가 빠르게 흑자를 내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3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했다”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3분기에 카지노에서 555억 원, 호텔에서 111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드롭액(고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한 금액)과 홀드율(드롭액에서 실제 게임의 결과로 카지노가 얻은 수익의 비율)이 개선돼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3분기 드롭액은 415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8% 급증했다. 홀드율 또한 1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 영업상황이 개선되면서 앞으로도 파라다이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시장 안에서 입지도 강화해 수익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4분기 매출 2156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41.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