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더마화장품분야의 일관성 있는 확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2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일 114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28만 원, 태극제약 인수 긍정적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더마화장품분야에서 일관성 있는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라며 “LG생활건강이 2일 공시한 태극제약 인수는 더마화장품분야의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LG생활건강이 이미 보유한 더마화장품 브랜드에 외용연고제 기술력 및 선진국 수출 가능한 EU-GMP 설비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2일 태극제약의 지분 80%를 현금 446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태극제약은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과 관련된 외용연고제 제품 개발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허가 600여 개를 활용하여 기능이 개선된 신규 더마화장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088억 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은 화장품분야를 놓고 사드배치의 영향과 중국관광객 급감으로 시장의 큰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이루어낸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