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올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공성전을 추가하면서 앞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만4500원(3.5%)이 오른 42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1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공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공성전은 게임 내 세력들이 성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대규모 전투다.
이용자들이 공성전에 대비해 대량의 아이템과 물품 등을 구매하기에 엔씨소프트로서는 매출이 상승할 수 있는 콘텐츠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신작을 쏟아내면서 리니지M의 1일 매출이 하락하고 있겠지만 공성전 업데이트로 매출 감소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은 6월21일 출시 이후 국내 구글 및 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매출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덕분에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천억 원, 영업이익 3300억 원가량을 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본다.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586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