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11-01 0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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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정부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수혜를 계속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LS산전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6만9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이 연구원은 “LS전선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띠고 있는 데 정부의 정책전환에 따른 수혜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을 통한 전력 사용의 효율화,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주파수 조정(FR)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LS산전은 정부의 에너지신사업 확대기조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등 신사업의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을 말하는 것으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기술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스마트그리드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융합부문의 적자도 줄어들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매출이 융합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에는 14%였는데 올해 26%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은 전력기기부문 및 전력인프라부문의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LS전선 전력기기부문은 국내 대기업 물량이 2018년 상반기까지 확대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전력인프라부문은 국내 시장 호조세와 수익성이 좋은 제품 위주로 판매를 강화한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