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가 크게 올랐다. 3분기 수익이 급증하자 시장이 뜨겁게 반응했다.

30일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7.04% 오른 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 주가 급등, 3분기 깜짝실적 효과 나타나

▲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현대로템은 이날 3분기에 매출 6527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부문에서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한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3분기에 철도부문에서 이집트 카이로 3호선 32편성, 서울시 2호선 전동차 22편성 등을 수주하면서 철도부문 수주잔고가 6월 말 4694억 원에서 9월 말 4752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에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746억 원에서 653억 원으로, 플랜트부문 수주잔고는 729억 원에서 567억 원으로 각각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