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과 협력해 G6과 Q6 등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을 할인해 판매한다.
27일 전자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G6과 G6플러스, Q6과 X차지 등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이 아마존 프라임 한정 스마트폰으로 판매되고 있다.
▲ 아마존 프라임 한정 제품으로 판매되는 LG전자 G6. |
프라임 한정 스마트폰은 아마존이 유료 멤버십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출고가를 낮춰 판매하는 대신 잠금화면에 아마존의 광고를 띄우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제품이다.
아마존의 음악과 동영상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앱도 기본으로 탑재돼있다.
G6은 미국 주요 통신사에서 650~700달러에 처음 출시됐고 현재는 50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한정제품의 가격은 400달러로 대폭 낮아졌다.
G6플러스는 500달러, Q6은 230달러, X차지는 150달러로 모두 이통사 판매가격보다 저렴하다.
그동안 아마존은 노키아와 알카텔, 모토로라 등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이런 방식으로 판매해왔는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포함된 것은 LG전자 G6시리즈가 처음이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사업에서 적자폭이 4천억 원 가깝게 확대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아마존과 협력은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적극적인 판매확대와 실적반등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