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에 지시한 직접고용 명령이 한 차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 본사에 내린 직접고용 시정명령과 관련 파리바게뜨 본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기한을 한 차례 늘려주기로 했다.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직접고용 이행기한 한 차례 연장될 듯

▲ 서울에 있는 한 파리바게뜨 매장의 모습.


시정명령을 내린 뒤 25일 안에 모든 인원을 직접고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정명령 이행기한이 연장될 경우 12월14일이 된다. 이행기간은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상 명령을 내린 뒤 25일 이내인데 공휴일과 토요일은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고용청은 파리바게뜨 본사가 합당한 제안을 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가 직접고용해야 할 제빵기사와 카페기사는 모두 5309명이다. 애초 5378명으로 알려졌으나 이 가운데 69명은 적법파견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