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올랐다. 웹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기적:각성’이 국내외에서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중국에서 웹젠의 PC게임인 뮤(MU)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인 ‘기적:각성’의 사전 예약자수가 500만 명을 향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로열티매출과 국내매출을 고려하면 웹젠은 내년부터 이익규모가 크게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젠 목표주가 올라, 새 모바일게임 ‘기적:각성’ 흥행 조짐

▲ 김태영 웹젠 대표.


웹젠 목표주가는 2만7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됐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중국에서 ‘기적:각성’은 중국 게임업체 천마시공이 개발했고 중국 텐센트가 유통(퍼블리싱)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중국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 사전예약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 웹젠이 목표로 삼은 500만 명에 조만간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11월에 중국에서 정식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웹젠이 ‘기적:각성’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오 연구원은 “웹젠은 ‘기적:각성’을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서도 출시할 것”이라며 “웹젠이 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시장규모가 더욱 커진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웹젠이 PC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새 모바일게임을 여럿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오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 게임업체인 타렌과 후딘, 천마시공 등이 웹젠의 PC게임 ‘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을 내놓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며 “새 게임 출시 가시화에 따라 웹젠의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