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코스닥 상장 첫 날 상한가로 화려한 데뷔

▲ 유기철 세원 대표이사(가운데)와 한국거래소 관계자 등이 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세원의 코스닥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동차공조부품 기업 세원이 상장 첫 날 상한가로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했다.

2015년 12월 말에 코넥스에 상장했는데 2년도 되지 않아 코스닥으로 이전했다.

세원 주가는 20일 시초가보다 2550원(29.65%) 오른 1만1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공모가인 5700원보다 95.6% 높은 8600원으로 출발했다.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상승해 5분 만에 상한가로 치솟은 뒤 장 내내 떨어지지 않았다.

주가 상승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중간인 5700원으로 결정됐지만 청약경쟁률은 640 대 1로 공모흥행에 성공했다.

세원은 이번 이전상장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기철 세원 대표는 9월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글로벌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은 2016년 매출 424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거뒀다. 2015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66.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