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은행 한 곳을 인수해 캄보디아에 진출한다.
DGB대구은행은 19일 캄보디아 캠캐피탈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지분 100%를 확보한다고 18일 밝혔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
캠캐피탈은행은 캄보디아의 여신전문 특수은행으로 2009년 설립돼 현재 프놈펜에 지점 5곳을 두고 있다.
2016년 캄보디아 특수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0.07%에 불과해 탄탄한 경영기반을 갖추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금융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주목해 현지진출을 결정했다.
캄보디아는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달러가 공식 화폐와 함께 통용되기 때문에 외국자본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해외 금융시장 가운데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세 번째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 네트워크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