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주가가 급락했다.

16일 현대상선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4.43% 내린 688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6.29% 하락한 6430원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상선 주가 급락, 대규모 유상증자에 투자심리 냉각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현대상선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나서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행할 경우 주식 수가 늘어나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유상증자는 주가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상선은 13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시설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693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신주를 주주들에 배정한 뒤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청약예정일은 12월6일부터 7일까지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올해 12월27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