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하천정비사업을 또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1억9200만 달러 규모의 콘스탄틴시의 하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하천정비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
|
|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320km 떨어진 곳에서 진행된다. 콘스탄틴시를 지나는 루멜강과 부메르주그강의 총 11.72㎞ 구간의 저수로를 정비하고 수변부지에 수변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인 오니드리(ONIDr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전체 공사비의 70%인 1억3500만 달러를 차지한다.
대우건설과 알제리의 인연은 깊다. 알제리는 이전에도 엘하라쉬 하천정비사업을 수주해 공사하고 있다. 이는 대우건설이 2012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알제리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이라는 환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얻게 됐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와 국교수교 전인 1988년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알제리시장에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현재까지 12건, 모두 43억54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중인 엘하라쉬 하천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을 통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