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 우리카드와 롯데카드 등도 상반기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이 1년 전보다 각각 138.1%, 66.3%씩 늘어나는 등 자동차할부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 사장은 다른 카드사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하반기부터 신성장BU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자동차금융의 범위를 중고차 및 커넥티드카로 넓히는 등 자동차와 관련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임 사장은 8월부터 BMW 및 볼보 등과 협력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한카드 멤버십 서비스 제공 및 제휴 이벤트, 사은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는 9월 중고차 온·오프라인(O2O) 거래플랫폼인 ‘차투차’의 홈페이지를 새 단장하는 등 중고차금융시장에서도 전열을 가다듬었다.
차투차는 중고차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각 차량에 맞는 중고차 매매가를 산정하는 서비스로 신한카드는 이와 함께 중고차 보증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객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신한카드는 국내 처음으로 커넥티드카 결제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마지막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결제는 차량에 디지털아이디를 부여해 차량을 결제수단으로 만드는 서비스인데 국내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만 유일하게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취급고 규모를 빠르게 불리기보다는 우량 회원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결제시스템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차시장의 발전과 맞춰 서비스를 제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