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완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이 9월30일 종합공정율 100%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완공, 평창동계올림픽 전에 문 연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가상승객이 전신검색대를 시연하는 모습.<뉴시스>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은 제2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교통센터, 셔틀트레인 등을 건설하는 사업인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부터 4조9303억 원을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에 투입해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가운데 핵심사업으로 꼽히는데 2조3천억 원이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투입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말까지 시설운영 안정화 작업과 비상대응훈련 등을 반복적으로 시행할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 2월9일부터 2018년 2월25일까지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제2여객터미널을 개항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은 문을 여는 날짜가 2018년 1월15일에서 2018년 1월20일 사이 결정될 것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 경우 대한항공과 미국의 델타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등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들이 제2터미널을 사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제1여객터미널 동쪽의 기존 대한항공 공간으로 이동하고 국적 저비용항공사들과 외항사 40곳은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재배치될 것으로 예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이 문열면 이용객 혼잡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통해 1년에 항공여객 72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기존 5400만 명에서 33.3% 늘어나는 것이다.

화물처리능력의 경우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통해 애초 450만 톤에서 580만 톤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