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영업환경의 악화에 따라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에 출점한 특성화점포와 기존점의 성장률이 동시에 증가하기가 쉽지 않은 구간에 진입했다”며 “2018년 지원금 확대에 따른 수익성 훼손을 반영해 보수적인 시각으로 전환해 목표주가를 변경했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매출 2조2133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어드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환경은 쉽지 않다”며 “슈퍼마켓 사업부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 않고 파르나스타워 입주사 증가에도 불구하고 호텔사업부 실적 둔화로 관련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에서 편의점 신규점을 낸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편의점사업부 매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온 출점효과 등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공격적인 출점으로 기존점의 성장률이 약 2%포인트 악화하고 올해 상반기에 출점한 특성화점포 비용을 부담하면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