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세계은행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예금보험제도 수립과 역량의 강화를 돕는다.
예금보험공사는 21일 세계은행과 ‘개발도상국의 예금보험제도 육성 및 역량개발에 관한 상호 협력’을 뼈대로 하는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세계은행을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제도운영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요청해 체결된 것이다.
예금보험공사와 세계은행은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정부와 예금보험기구 등을 대상으로 예금보험제도 자문, 기술지원, 역량강화 등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11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예금보험기구를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연수를 실시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세계은행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뢰도가 높다”며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강화와 금융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