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판매의 증가로 실적이 계속 성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3종 바이오시밀러가 허가 및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독점적으로 판매한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제조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넘기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마케팅 파트너를 통해 각국의 병의원에 납품한다.
셀트리온의 대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바이오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 등이다.
셀트리온은 2013년 8월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램시마 판매허가를 받았고 2015년 2월부터 유럽에서 램시마 판매를 시작했다.
2016년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램시마 판매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 램시마 판매를 시작했다.
또 2017년 2월 유럽 의약품청에서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받았고 올해 4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허쥬마의 경우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 의약품청에 판매허가를 신청했고 미국 식품의약국에는 올해 7월 허가 신청을 마쳤다.
트룩시마는 2019년 미국 출시가 예상되고 허쥬마는 2018년 유럽, 2019년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북미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3종을 판매하면서 2019년까지 실적성장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매출 9080억 원, 영업이익 20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