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쇼핑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네이버는 인공지능분야에서 투자의 결과물을 내놓으며 쇼핑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커머스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쇼핑플랫폼에 인공지능기술 적용한 효과 거둘 듯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개인 맞춤형 상품추천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를 자체 개발해 모바일쇼핑에 8월31일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에이아이템즈는 쇼핑, 검색, 뉴스, 네이버TV, 네이버스포츠 등 여러 네이버 서비스에서 활동한 이용자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시스템이다.

김 연구원은 “에이아이템즈로 광고효율이 부각됨에 따라 추가적인 광고단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네이버는 이미지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쇼핑카메라’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쇼핑카메라 역시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쇼핑에서 이미지 검색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는 의류 및 화장품의 비중이 높아 모바일쇼핑 거래규모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올해 매출 4조5580억 원, 영업이익 1조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