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4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출국했다. 3~4일 정도 유럽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주말쯤 귀국한다.
 
정의선, 현대차 코나 판매 앞두고 유럽 출장길 올라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 부회장은 유럽에서 시장상황과 판매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 중국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지만 유럽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내면서 시장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상반기 유럽에서 27만921대를 팔아 2016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3.6% 늘었다.

현대차는 6월 말 국내에서 소형SUV 신차 코나를 출시한 이후 유럽, 미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유럽 소형SUV 판매량은 110만 대 수준으로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20년이면 연간 200만 대 수준으로 늘어 준중형SUV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코나를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하면 판매호조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8월 초 오만으로 출장을 다녀온 지 보름 만에 또다시 해외출장에 나섰다. 2017년 들어 10회 이상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