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유럽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으로 목표주가도 올랐다.
30일 LG화학 주가는 전일보다 3.12%(1만1500원) 오른 38만 원에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지 4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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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LG화학 전기차배터리사업이 유럽 전기차시장에서 성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공장에 추가로 출자하면서 유럽 전기차시장을 둘러싼 투자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LG화학의 주가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올해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폴란드 전기차배터리공장 증설에 43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공장을 짓는 데 모두 5129억5700만 원을 들이는 것이다.
LG화학의 폴란드 전기차배터리공장의 생산능력은 당초 계획됐던 3GW(기가와트) 규모에서 2020년 이후 20GW(기가와트)로 확대될 것으로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LG화학이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빠르면 2018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