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한국과 미국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잭슨홀 회의를 앞둔 영향을 받아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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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1.07포인트(0.05%) 상승한 2366.4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뉴시스> |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1.07포인트(0.05%) 상승한 2366.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전날 마감장보다 11.20포인트(0.47%) 오른 2376.53으로 문을 열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으로 전환했다. 그 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 방어해 2360대 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요 국제통화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이 끝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져 뚜렷한 방향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91억 원, 개인투자자는 7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0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02%), 한국전력(0.46%), LG화학(0.83%), 삼성물산(2.28%), 네이버(0.78%), 신한지주(0.19%), KB금융(0.89%) 등의 주가는 올랐다.
SK하이닉스(0.29%), 현대차(0.34%), 포스코(2.79%), 현대모비스(0.20%), 삼성생명(1.26%)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17%), 의료정밀(1.06%), 전기전자(0.90%), 건설업(0.74%)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2.10%), 증권(-1.03%), 의약품(-0.99%), 통신업(-0.7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9%) 하락한 643.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7억 원, 개인투자자는 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