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산업개발 주가와 실적은 강남 재건축사업 수주에 달려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08-17 17:2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 재건축사업을 수주해야 하반기 실적과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 건설부문의 안정성이 영업이익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악기부문도 손실폭이 빠르게 줄면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 주가와 실적은 강남 재건축사업 수주에 달려  
▲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01억 원, 영업이익 133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 늘지만 영업이익은 6.2% 줄어드는 것이다.

건설부문은 3분기에 영업이익 133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하는 것이다.

악기부문은 3분기에 영업손실 18억 원을 거두지만 적자폭이 지난해 3분기보다 2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영창뮤직을 인수해 악기사업을 하고 있으나 분기마다 영업적자를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수주잔고가 21조 원 수준에 계속 머물러 있다”며 “기존에 수주한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단지의 착공이 실적증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반기에 수주를 확보할 경우 2018년 하반기 이후 실적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수주확대를 노리고 있다.

강남 재건축공사는 모두 6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현대산업개발은 이 가운데 서초 신동아파트 재건축을 놓고 수주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은 사업규모가 약 3233억 원인데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맞붙는다. 재건축조합은 8월 말에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종 전반이 주가가 부진한 점을 고려해 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15.3% 내린 5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건설사들이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한 상황을 현대산업개발에도 적용한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등락은 수주잔고의 증가속도에 달려있다”고 파악했다.

17일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150원(0.39%) 오른 3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한 달 전과 비교해 주가가 12.5%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