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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광복절을 맞아 14일 서울역에서 ‘8·15 광복맞이 남북철도연결염원 철도노동자 희망기원제’를 열었다. (왼쪽부터)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광복절을 맞아 남북철도 연결을 염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철도노조는 14일 서울역에서 ‘8·15 광복맞이 남북철도연결염원 철도노동자 희망기원제’를 열었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기원문에서 “2007년 남북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개통된 남북철도는 1년도 채 안 돼 막혀있는 상황”이라며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민족의 염원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철도는 2007년 연결돼 운행된 적이 있으나 2008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2007년 남북연결 열차를 운행했던 박준만 기관사는 행사에 참여해 “2008년 판문역 철수 마지막 날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며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과 북경으로, 러시아와 유럽으로 달리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새 한반도 경제지도구상’ 연설을 통해 끊어진 남북철도를 다시 잇기 위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남과 북의 끊어졌던 역사가 이어지는 마중물이 남북철도연결로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