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사 LG가 자회사 실적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LG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986억 원, 영업이익 567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8.4% 대폭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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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그룹 회장. |
LG 실적은 자회사들의 브랜드(CI) 사용료와 배당수익, 임대료 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브랜드 사용료가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LG는 자회사인 LG전자 실적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4조5514억 원, 영업이익 664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3.6% 늘어났다. TV 및 가전사업이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가전 판매확대에 힘입어 선전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또 LGCNS, 서브원 등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점도 LG 실적에 보탬이 됐다.
SI업체 LGCNS는 2분기 매출 6989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7% 늘어났다.
건설관리업체 서브원도 그룹 건설공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매출 1조6545억 원, 영업이익 550억8천만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314% 대폭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