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웅 키위미디어그룹 대표가 '데코' 등의 패션브랜드로 유명한 데코앤이를 인수해 의류유통사업을 강화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100억 원을 들여 데코앤이의 대주주 지분 500만 주(6.83%)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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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웅 키위미디어그룹 대표. |
데코앤이는 1978년 설립돼 40년 동안 여성 의류를 생산해온 글로벌 패션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는 데코와 아나카프리, 나인식스뉴욕 등이 있다. 데코는 국내에 8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데코앤이 인수로 취급 브랜드를 늘려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키위미디어그룹은 미국 청바지 브랜드 ‘씨위’의 아시아지역 총판을 확보한 뒤 한국과 중국에 유통채널을 넓혀왔다.
키위미디어그룹은 7월에 중국의 90여 개 백화점과 3천여 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유통기업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유한공사와 1천억 원 규모의 유통계약을 맺었다. 최근 분당 등에 씨위 오프라인매장을 열었다.
정철웅 키위미디어그룹 대표는 “데코앤이 인수를 통해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씨위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브랜드유통사업이 지속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