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사업구조조정 비용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14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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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5% 늘었고 영업이익은 49.9% 줄었다.
순손실 136억 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상사부문에서 철강 판매량이 증가하고 정보통신부문에서 플래그십 단말기의 출시효과를 보면서 매출이 늘었다. SK매직의 연결실적이 반영된 점도 보탬이 됐다.
하지만 조직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에서 사용한 일회성비용 200억 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반기에 상사와 정보통신부문, 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카라이프와 소비재사업에서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상사부문에서 이란 등 중동지역의 사업자와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거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유통부문의 경우 하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신규 휴대전화의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에너지마케팅부문은 리테일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운전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거점으로 강화할 계획을 세워뒀다.
자회사인 SK렌터카는 하반기 공격적 투자기조를 완화하고 수익력 개선에 집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