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치워치를 내놓으면서 웨어러블기기 시장에 뛰어든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웨어러블기기 시장에 MS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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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델랴 MS CEO |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안에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웨어러블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브스가 20일 보도했다.
MS는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해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스마트워치 이름이나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MS가 출시할 스마트워치에서 주목할 대목은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2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나 모토로라의 모토360은 한번 충전으로 1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윈도폰 외에도 애플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들과 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스마트워치 출시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의(CEO)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따른 것이다. 나델라는 그동안 윈도 플랫폼은 물론이고 애플의 iOS 플랫폼이나 안드로이드 플랫폼 등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추지해 왔다. 이번에 출시될 스마트워치는 나텔라 취임 뒤 처음으로 출시되는 새로운 기기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웨어러블기기의 시장규모는 2017년 1460만 달러로 성장한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이 한계가 도달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마트워치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 삼성과 소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애플은 내년 초 애플워치를 내놓는다. 여기에 MS가 올해 안에 스마트워치 출시를 알리면서 웨어러블기기 시장에도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