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가 자회사 현대오일뱅크로부터 2600억여 원의 대규모 현금배당을 받는다.

현대오일뱅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으로 주주들에게 1주당 12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배당금액은 모두 2941억 원이다.

  현대로보틱스, 현대오일뱅크 중간배당 2680억 받아  
▲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현대오일뱅크가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배당금을 언제 지급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상법 제464조의2 제1항에 근거해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안에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을 모두 91.13%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오일뱅크의 현금배당으로 268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