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주가가 급등했다.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4일 CJ오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8.44% 오른 21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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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CJ오쇼핑은 2분기에 취급고는 9182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취급고는 20.9%, 영업이익은 43.6%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증권가는 CJ오쇼핑 주가가 경쟁사보다 저평가됐다고 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물소비 회복 강도가 점차 세지면서 홈쇼핑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CJ오쇼핑은 홈쇼핑3사 가운데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당분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CJ오쇼핑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CJ오쇼핑은 지난 2년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보유 자산가치와 현재 영업력을 감안할 때 다른 홈쇼핑회사보다 시가총액이 낮을 이유는 없다”고 봤다.
남 연구원 역시 CJ오쇼핑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