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기계와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901억6600만 원, 영업이익 598억15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21.1% 늘었다. 시장전망치를 각각 3.98%, 9.32%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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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
세아베스틸은 2분기 전방산업인 기계, 건설중장비 산업이 호조를 보이며 제품수요가 늘어난 덕을 봤다. 2분기 판매량은 주력제품인 특수강과 대형단조를 합해 57만 톤으로 1분기보다 5.5% 늘어났다. 평균 판매가격도 1분기보다 4.16% 올랐다.
수출도 크게 늘었다. 세아베스틸의 2분기 수출물량은 8만8천 톤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7.5%늘었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2분기 매출 2802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5% 줄었다. 2분기 니켈가 격이 떨어지며 스테인리스 특수강 판매가격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다.
세아베스틸 주가는 전날보다 4.49% 오른 3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