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 2분기 구굴의 순이익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2분기에 매출 93억2천만 달러, 순이익 38억9400만 달러를 냈다고 27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순이익은 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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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
페이스북은 2분기 순이익에서 구글을 넘어섰다. 구글은 2분기에 유럽연합(EU)의 벌금 27억 달러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순이익 35억2400만 달러를 냈다.
월간 이용자 수는 6월 말 기준 20억1천만 명이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19억4천만 명에서 3.4%가 늘어나며 20억 명 선을 돌파한 것이다. 일간 활동사용자(DAU)도 13억2천만 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 증가했다.
페이스북 글로벌 직원 수는 2만658명으로 지난해2분기보다 43% 늘어났다.
성장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59%에서 3분기 56%, 4분기 51%, 올해 1분기 49%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광고게재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페이스북 매출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