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올해 2분기 매출이 260억 달러로(약 30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주당 순이익은 5.01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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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다 피차이 구글 CEO. |
이는 월가의 예상치 256억 달러, 주당순이익 4.83달러를 뛰어넘는다.
구글은 클라우드사업과 구글 애플리케이션 장터(구글 플레이) 등 비검색분야인 ‘기타사업’의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31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현재 종업원 수가 7만55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 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유럽연합으로부터 구글 검색광고가 독점행위를 했다며 27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는데 구글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이 벌금을 추가영업손실로 반영했다.
미국 IT매체 리코드는 이와 관련해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은 이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일 유럽에서 광고 판매방식을 근본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수익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