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훈풍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을 넘기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전날보다 11.90포인트(0.49%) 오른 2441.8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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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20일 전날보다 11.90포인트(0.49%) 오른 2441.84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뉴시스> |
미국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모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하면서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6.02포인트(0.31%) 오른 2만1640.75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3.22포인트(0.54%) 상승한 2473.83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0.73포인트(0.64%) 오른 6385.0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내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69억 원, 기관투자자는 3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409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대형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만3천 원(0.91%) 오른 256만 원에 거래를 마쳐 18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에 256만6천 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0.42%) 상승한 7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이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포스코의 주가도 종가기준과 장중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포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9500원(2.99%) 오른 3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주가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한국전력 3.27%, 삼성생명 0.40%, KB금융 1.41%, LG화학 2.35% 등이다.
반면 현대차(-0.34%)와 신한지주(-0.39%), 현대모비스(-0.61%)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8포인트(0.74%) 오른 676.51로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608억 원, 기관투자자가 1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