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가 반등했다.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전일보다 4.69%(2250원) 오른 5만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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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
검찰이 14일 방산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3거래일 동안 20% 넘게 떨어졌는데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기업가치와 비교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했다고 볼 수 있다”며 기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8.6% 내린 7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방산비리 수사가 마무리되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기업가치가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검찰수사로 방산비리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면 항공군수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과 양산, 전력화 과정 등이 더욱 선명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검찰이 이른 시일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문제점을 시정한다면 향후 무기체계 개발과정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지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