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장마감을 앞두고 급등했다.
18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7.22% 오른 772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들이 1만8564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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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
주가는 오후 2시25분경 7180원에서 한 시간가량 동안 지속적으로 올랐다.
금호산업 이사회가 금호타이어 상표권의 사용조건을 놓고 금호타이어 채권단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결의한 것처럼 전해지면서 매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호산업은 상표권 사용조건을 놓고 표면적으로 채권단 제안을 받아들이는 결의를 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안길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채권단이 제시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조건 가운데 사용료 보전방식을 거부하고 해마다 금호타이어로부터 사용료를 받겠다는 제안을 한 만큼 채권단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해석된다.[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