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자동차부품부문의 부진으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LG하우시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254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LG하우시스, 자동차부품부문 부진해 2분기 영업이익 뒷걸음질  
▲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2분기 순이익은 3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으로 168.4%로 지난해 말보다 24.5%포인트 나빠졌다.

자동차 및 고기능소재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에 자동차 및 고기능소재부문에서 매출 2244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완성차회사가 2분기에 자동차판매 부진으로 LG하우시스의 국내 자동차부품 판매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건축자재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중국 건축경기가 침체하면서 중국의 창호매출은 줄었지만 프리미엄 건축자재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고단열 창호 등 친환경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건축자재부문에서 매출 5847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8.8%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