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의 스마트모빌리티분야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폴크스바겐과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폴크스바겐 본사의 고위 임원들은 4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를 방문해 임지훈 카카오 대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부사장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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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와 폴크스바겐 고위 임원들은 스마트모빌리티사업에서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하고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인공지능(AI)분야와 관련이 깊은 자율주행차분야에서도 사업협력이 추진됐다고 전해진다.
카카오와 폴크스바겐의 사업협력 논의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택시 등 교통서비스부문을 ‘카카오 모빌리티’로 분사했고 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수익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폴크스바겐도 최근 인공지능 컴퓨팅기업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해 첨단 인공지능시스템을 개발하며 IT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만남에 참석한 스탁만 폴크스바겐 총괄임원은 최근 트위터에 “한국의 시장지배적 소셜플랫폼인 카카오를 방문해 임 대표와 흥미로운 전망(exciting prospect)을 논의했다”고 남겼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