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재활용해 만든 '갤럭시노트FE'를 69만9600원에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미개봉제품과 미사용부품을 활용해 만든 갤럭시노트FE(Fan Edition)를 7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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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재활용해 만든 갤럭시노트FE(Fan Edition)를 7일 국내에 출시한다. |
가격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보다 30만 원 가량 낮은 69만96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노트7이 지난해 리콜로 삼성전자 실적에 큰 타격을 준 만큼 갤럭시노트FE는 가격이 얼마로 정해질지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에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과 기능들을 그대로 탑재하면서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8시리즈의 사용경험(UX)를 적용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강점인 ‘S펜’과 대화면 등 고유의 정체성과 함께 안정성도 강화했다”며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활용해 자원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처럼 홍채·지문인식 등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보안기능을 지원하고 IP68등급의 방수·방진기능을 갖췄다.
갤럭시S8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인터페이스인 ‘빅스비’의 4가지기능 가운데 ‘빅스비홈’과 ‘빅스비리마인더’도 적용됐다.
3200mAh(밀리암페어아워)의 배터리는 다중 안전설계와 엄격한 배터리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강화됐고 전후면 대칭의 엣지디자인 뒷면에는 'Fan Edition' 로고가 새겨져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구매고객에게 제품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정품 클리어뷰커버를 제공한다. 구매고객 중 9월30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S펜에 일반 펜기능이 추가된 'S펜플러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갤럭시노트FE를 '블랙오닉스' '블루코랄' '골드플래티넘' '실버티타늄'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우선 국내에서 40만 대를 한정판매하며 아직 해외시장 판매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