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회사 넵튠이 주력게임의 매출증가와 신작출시로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넵튠은 소셜카지노·캐주얼게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신작들의 출시까지 감안하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넵튠, 인수합병으로 게임자회사 늘려 실적 성장세 유지  
▲ 정욱 넵튠 대표.
넵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력게임들의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개발한 소셜카지노게임 ‘리얼카지노’는 올해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넘어섰고 소셜카지노게임부문 20위에 올랐다. 1분기 출시된 소셜카지노게임 ‘세븐럭베가스’ 역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출시됐다. 

넵튠의 대표적 캐주얼게임인 ‘라인퍼즐탄탄’은 일본, 대만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누적 매출 300억 원을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넵튠의 전체매출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해외시장의 매출이 꾸준하다”며 “중국, 동남아 등 신규시장 진입도 앞두고 있어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넵튠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을 통해 자회사를 늘려왔다. 현재 ‘에이치앤씨게임즈’, ‘오올블루’, ‘아크에어즈’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10종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넵튠은 흥행작인 라인퍼즐탄탄의 후속작을 하반기에 내놓는다. 이외에 자회사인 아크베어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랙서바이벌’, 오올블루가 만든 ‘헌터스리그’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정욱 대표는 “지난해 인수합병 했던 자회사 가운데 한 곳 이상이 의미있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우리만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개발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