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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어수봉 최저임금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가 최저임금안의 논의없이 끝났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공익위원 8명, 사용자위원 8명, 근로자위원 7명 등 모두 2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상과 달리 최저임금안이 논의되지 않았다.
애초 이날 회의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근로자위원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최저임금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대 노총은 그동안 회의에 나오지 않다가 15일 열린 3차 전원회의부터 참석했다.
사용자측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입장이 달라서 최저임금안을 내놓기 힘들다고 밝히자 근로자측도 최저임금안을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내용은 생계비 전문위원회와 임금수준 전문위원회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최근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는 데 그쳤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8~29일 5차와 6차 전원회의를 잇달아 연다. 올해 최저임금 법정심의기한이 29일인데 사용자측과 근로자측의 입장차이가 커 이틀 만에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