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주력제품인 보톡스(보툴리눔 톡신)와 필러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호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메디톡스는 주력제품의 수출이 견조하고 하반기부터 물량생산도 늘어 전망이 밝다”며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정현효 메디톡스 대표. |
메디톡스는 보톡스와 필러제품의 수출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톡스는 2분기 보톡스와 필러제품의 수출액으로 154억 원, 142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보다 82.6%, 26.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제품은 태국, 일본, 브라질 등 기존 주력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메디톡스는 6월9일 오송에 있는 제3공장의 보톡스 국내 제조 및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국내와 해외시장 공급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제3공장은 연간 약 6천억 원 규모의 보톡스 생산이 가능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6월부터 제3공장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급증하고 있는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매출 1837억 원, 영업이익 10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